자동차 사고 후유장애인 위한 재활전문병원을 아시나요?

그동안 일반장애인과 산재 장애인과 달리 장애의 특성이 다른 교통사고 후유장애인을 위한 지원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어서 안타까웠는데 전문재활치료시설이 개설되어 재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토해양부는 자동차사고 후유장애인들이 수준높은 재활치료를 통해 조기에 사회복귀를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세계 최고의 의료재활시설을 설립추진 중이며, 재활전문병원의 위탁운영자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지정하고,

6월 30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자동차사고 후유장애인을 위한 의료재활시설 위·수탁 협약체결식 

   <국토해양부장관(정종환),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정진석 추기경),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동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홍영선) > 

금년 4월 초 국토부는 재활전문병원의 위탁운영을 희망한 7개 종합병원의 제안서에 대하여 외부 전문가 평가(15명),

재활시설심의위원회(15명) 검증 등 투명한 선정 절차를 거쳐 최고 점수(901.22점)을 받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으며, 그 후 수차례 실무협상을 거쳐 위수탁 협약내용에 합의하고, 이번에 국토부장관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정진석 추기경),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이동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홍영선)

간에 협약체결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정진석 추기경은 \"위탁운영자가 사랑과 봉사, 생명존중의 정신을 토대로 교통사고후유장애자들이

보다 빨리 정상생활로 복귀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재활전문병원을 운영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정부,

위탁운영자가 합심하여 노력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금번 체결된 위수탁 협약내용에 따르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교통사고 재활분야 세계 일류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장애유형별(뇌, 척수, 근골격계, 소아재활 등) 전문재활센터운영, 장애유형별 맞춤형

진료모델 구축, 집중재활치료(1일 8시간), 질환별 전문재활치료프로그램 운영 등 특성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국토해양부는 금번 협약체결을 통해 위탁운영자로 지정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재활전문병원을 설계하고, 2011년 8월에 착공하여, 2014년 상반기에 개원할 예정입니다
 

교통사고 후유장애인 전문재활시설 개설 배경
 
전문재활치료시설이 개설되게 된 배경은 복지나 삶의 질을 중시하는 선진국으로 진입함에 따라 신 의료기술을

활용한 전문 재활치료 수요가 급증하게 됨은 물론, 치료시설을 찾지 못한 다수의 교통사고 후유장애인(중도장애)은

적정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장기간 요양 또는 방치 상태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장애인의 사회복귀가 지연되고 사회적

비용이 발생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중도장애란 장애가 없이 살아가다 사고 혹은 여러 이유로 인해 장애를 갖게 된 경우로,

선천성이 아닌 후천적 장애를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시민단체 등으로 부터 재활시설 건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고,

재활시설 건립을 정부가 지원토록 하는 법적기반이 마련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장애인의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는 보건복지부 및 노동부에서 종합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었지만 보건복지부는

대상자의 장애 원인과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지원, 후천적 장애라는 교통사고장애인의 중요한 특성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교통사고 환자는 중도장애인으로서 치료부터 직업재활까지 선천적 장애인과 다른 별도의 재활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권역별 재활병원은 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시설로 교통사고로

인한 중도장애인의 전문치료가 곤란한 실정이며, 교통사고장애인의 경우 이러한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공익기관이

없어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및 보호에 애로가 발생해 왔습니다.
 
이번 전문 재활시설의 개설로 매년 2만여 명씩 발생하고 있는 교통사고 후유장애인들이 보다 전문적이며, 수준 높은

재활치료를 받게 될 것이며, 병상부족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던 교통사고 후유장애인의 조기치료및 기능회복에

큰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05년 재활시설 건립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공공 및 민간 재활병상 수는 총 4200여 병상으로 추정되게 있는데, 자동차사고 후유장애인 치료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병상 수는 7000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개설되는 교통사고 후유장애인 전문재활시설은 자동차 사고 재활치료 및 직업재활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게 됩니다.

직업재활시설과 의료재활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하여 교통사고 후유장애인이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직업재활시설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입니다. 직업재활시설은 교통사고

후유장애인단체 중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으로 부터 공익법인 설립을 허가받은 법인이 운영하게 될 전망입니다.

                교통사고 후유장애인 전문재활병원 조감도

                 (위치 및 부지규모)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도곡리 소재, 90,643㎡     

                 (병원 규모) 300병상 내외, 상설 재활의학과 등 6개과, 비상설 치과 등 4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