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가 장거리운행을 거부하는 이유?

 

대부분 택시기사들은 장거리에 현혹됩니다

총알처럼 빨리 다녀오면 평상시보다는 좀더 벌이가 좋기 때문이죠

그런데 가끔 장거리도 승차거부하는경우가 있습니다

교대시간 임박해졌을경우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4시에 교대하는 택시회사가 많습니다

택시기사는 12시간씩 2교대를 하기때문에 정해진 시간안에 회사로 가서 가스 충전도 해야하고

세차도 깨끗이 해서 다음 운전자에게 차를 넘겨줘야 합니다

어느 회사는 1시간 늦을경우 1만원 에서 15000원을 벌금을 내야 하는곳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회사 근처로 가는 승객이 아니면 태울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택시요금을 미터요금도 안주려고 깍기 때문

서울의 택시는 서울에 인접한 위성도시까지는 시외요금이 없습니다

즉 서울에서 부천까지는 시외요금이 없고

서울에서 택시를 탔을경우 부천에서 인천까지의 요금의 20%가 시외요금이 되는것입니다

서울에서 인천 까지 전체요금의 20%를 내는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도시의 택시는 시외요금 과 도시와농촌지역에는 복합요금이 있습니다

그런데 장거리를 가시자고 하시는 분들 보면

대부분 얼마에 다녔다고 그것만 받아라 하시는데

정작 손님을 태우고 시외지역 다녀오면서 메타기를 눌러보면 의외로 요금을 후리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정직한 메타 요금도 안주려 하기 때문입니다

저같은 조금 아둔한 초보 택시기사는 쉽게 당하기 일쑤입니다

운행했던 거리와 시간보다 훨씬 먼거리나 더 긴시간을 소비해서 빈차로 나와야 하는경우

꽤나 먼 거리의 도심 외곽쪽은 어찌보면 다녀오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그시간이면 시내에서도 그보다는 많이 벌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인천에서 서울 강남까지 새벽 4시에 총알처럼 갔다해도 돌아오는길은 녹녹치 않습니다

2시간에서 3시간넘게 걸릴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인천에서 강남까지 3만원을 받아도 많이 번것이 아니라는겁니다

그시간대에 인천시내에서도 2-3시간이면 3만원벌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택시기사는 시간과 가스값이 벌이를 좌우 합니다

주어진 12시간안에 12-5만원을 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스는 회사에서 준다???

그 가스는 공짜가 아닙니다 가스를 넣어주는대신 가스값 포함 사납금이 책정됩니다

장거리도 좋지만 돌아오는 시간과 빈차로 가스태우며 돌아와야 하는 가슴아픈 사연 ㅋㅋㅋ

장거리운행 ..... 별로 남는게 없답니다 ㅠ ㅠ

근데 회사 동료들은

가끔 대구 대전 강릉 등등을 다녀왔다고 자랑들 하는데

어쩨서 나는 멀어야 인천 공항 일까?... 참나....

눈이 약 5센치정도 내렸습니다

밤 열시부터 쌓이기 시작했는데요 아침 출근길 미끄럽겠습니다

가급적 대중교통편을 이용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출처-엉터리어부의 블로그